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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여행 20

캘리포니아에서 가장 오래된 마을, Ros Lios Historic District

몇 해전 샌클레멘테로 가던 중 샌 후안 카피스트라노에서 잠시 정차한 메트로링크 기차. 그리고 창 밖으로 보이는 예쁜 야외 레스토랑. 아니, LA에도 예쁜 브런치 레스토랑, 야외 식당은 차고 넘치지만, 기차가 바로 옆에 정차하는 식당이라... 그냥 그것 하나만으로도 여기 한 번 올 이유가 충분하네!  그리고 그날이 왔다. 가보자, 샌 후안 카피스트라노! LA에서 남쪽으로 약 한 시간 정도만 가면 나오는 작은 마을이다. 그중에서도 오늘 소개할 곳은 로스 리오스 히스토릭 디스트릭트(Ros Lios Historic District)! 처음에는 무슨 마을이 이렇게 귀여워?라고 생각했지만, 사실 그보다는 훨씬 역사적으로도 큰 의미가 있는 곳이었다.  기찻길만 건너면 이 마을의 시작이다. 기차역과 이 근처도 꽤 귀엽..

미국 여행 2025.02.02

인스타그램 핫스팟! 오하이 Ojai 바트 서점

이번 오하이 당일치기는 바트 서점 방문을 위한 것이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우연히 발견한 서점 사진에서 풍기는 유니크하면서도 여유로운 분위기가 너무 마음에 들었던 거다. 작은 마을인 오하이에서 가장 유명한 곳이 아닐까 싶다.   1964년 오픈해 60년이 넘는 기간동안 운영되어 온 바트 서점은 전 세계적으로도 독특한 콘셉트의 독립 서점이자 가장 큰 야외 서점이다. 그렇다. 바트 서점의 가장 큰 특징은 야외 서점이라는 것이다.  중간 중간 테이블과 의자가 설치되어 있고, 방문객들은 자연 속에서 독서를 즐긴다. 다양한 장르의 책을 보유하고 있으며, 희귀본, 절판된 초판본, 예술 서적, 중고 서적도 다수 만나볼 수 있다.  또 다른 특이점은 결제 시스템이다. 서점이 문을 닫았을 때도 방문객이 책을 구매할 ..

미국 여행 2025.01.30

캘리포니아 Ojai 오하이 당일치기 - 추천 로컬 맛집 'The Nest'

오하이 마을 다운타운을 향해 가던 중 우연히 만난 보물(아래 블로그에서 소개)을 뒤로하고, 우린 또다시 차를 밟기 시작했다. LA 근교 나들이 - 오하이 (Ojai) / 오하이에서 만난 대형 새총 이야기'오하이'라는 곳 들어봤어? LA근교 라는데? 여기서 한 시간 반 정도밖에 안 걸리네.LA에 산 지도 어느 덧 10년 차. 웬만한 곳은 이미 한 번씩은 다 가봤거나, 최소한 이름을 들어봤을 텐데, 오하이라luvangeles.tistory.com 어디를 가든 사람 많고, 차 많은 LA에서 주차난과 교통에 허덕이다 이렇게 무료 주차장을 보면 얼마나 마음이 설레는지!! 이거 진짜 무료야? 무료 주차장 맞아? 어디 돈 내는 곳 있는지 잘 찾아봐바!나는 진심 팍팍한 LA 생활에 찌든 아주미가 된 건가... 먼저 들..

미국 여행 2025.01.25

LA 근교 나들이 - 오하이 (Ojai) / 오하이에서 만난 대형 새총 이야기

'오하이'라는 곳 들어봤어? LA근교 라는데? 여기서 한 시간 반 정도밖에 안 걸리네.LA에 산 지도 어느 덧 10년 차. 웬만한 곳은 이미 한 번씩은 다 가봤거나, 최소한 이름을 들어봤을 텐데, 오하이라는 곳은 처음이었다. 마침 매일 다를 것 없는 일상이 약간은 무료하던 차였다. 그래, 이번 주말엔 오하이를 다녀오자!  그리하여 열심히 차를 밟고 오하이로 향하던 길. 갑자기 남편이 소리를 지른다. 엇? 저거 뭐야? 방금 봤어? 나도 순식간이지만 알록달록한 무엇인가가 내 눈에 확! 들어왔던 차였다.  양 방향으로 1차선씩 밖에 없던 깊은 산 속의 꼬불꼬불한 길이었지만, 다행히 지나가는 차도 많지 않았기에 우리는 잠시 차를 멈췄다 다시 돌아가 그들의 정체를 확인하기로 했다.와우! 이게 뭐야? 진짜 뜬금없는..

미국 여행 2025.01.22

[미국 LA 나들이] 꼭 방문해야할 LA 관광지, 할리우드 구경하기

한인타운에서 자동차로 15분이면 도착하는 할리우드. LA에 와서 할리우드를 들르지 않는다면 진정 LA를 방문했다고 할 수 없다! 그렇다면 무엇을 하고 어디를 가야 하나? 1. 할리우드 명예의 거리 (Walk of Fame) 할리우드의 중심이라 할 수 있는 할리우드 블루버드(Hollywood Boulevard) 15개 블락, 바인 스트릿(Vine Street)의 3개 블락 도로에 유명인들의 이름과 함께 새겨진 별모양의 Symbol이다. 할리우드 배우 뿐아니라 감독, 프로듀서, 음악가, 연극 및 뮤지컬 단체, 각종 캐릭터 이름이 새겨지기도 한다. 대표적으로 메릴린 먼로, 마이클 잭슨, 월트 디즈니, 미키마우스, 제임스 딘 등등, 아는 이름의 별을 찾아보는 재미도 쏠쏠하다. 매년 천만명의 관광객들이 이곳을 찾..

미국 여행 2023.03.10

[미국 샌 루이스 오비스포 여행] 필수 관광 명소, 허스트 캐슬(Hearst Castle)

이번 샌 루이스 오비스포 여행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곳, 허스트 캐슬! 정말 별 기대 없이 간 곳이었는데, 너무 만족했던 곳이었다. 일단, 무엇보다 가는 길에 경치가 경치가...... 오. 마이. 갓. 이것은 그림이 아니올시다. 게다가, 사진이라면 어떤 카메라든, 개발새발 찍어놓는다는 나의 손! 배터리가 닳아서 빨간 불이 깔짝깔짝 하는 와중에 급하게 찍었는데도 불구하고 어떤 사진이든 그림으로 완성시켜 주시는, 완벽한 S.C.E.N.E.R.Y. 허스트캐슬 투어는 여러가지 코스가 있다. Grand Rooms Tour, Upstairs Suites Tour, Cottages & Kitchen Tour, Designing the Dream Tour 를 비롯해 여러 종류의 코스가 있다. 이곳에서 미리 예약도 할 ..

미국 여행 2023.03.08

[미국 LA 나들이] LA의 보물, 게티 빌라

게티 빌라라... 처음에는 게티라는 사람이 사는 집이라고 생각했다. (최소한 장 폴 게티라는 엄청난 부자가 있다는 건 알고 있었다. 게티 뮤지엄을 다녀온 후였으므로.) 팬데믹으로 장기간 문을 닫았던 게티 빌라가 1년여 만의 휴식 후 재개장한다는 반가운 소식! 게티 빌라를 그토록 가보고 싶었던 이유는, 단 하나. 예술을 사랑해서도 아니고, 그의 소장품이 궁금해서도, 역사가 알고 싶어서도 아니다. 온라인에서 언뜻 본 게티 빌라의 깔끔하게 정돈된 정원과 빛나는 하늘빛의 이 예쁜 분수대에 반해버렸던 것. 실제로 본 게티 빌라는 내가 봤던 사진과 똑같았다. 막 찍어도 예술 작품이 되는 마술이라고나 할까?! 곳곳에 정원, 분수대, 조각품들로 야외를 꽉 채우고 있어 심심하지 않게 곳곳을 구경하며, 산책하고, 사진 찍..

미국 여행 2023.02.26

[미국 LA 나들이] LA 방문 필수 코스! 라크마 뮤지엄

LA 여행 필수 코스 중 하나인 라크마 뮤지엄.  뮤지엄이라... 그다지 예술과 친한 편은 아니라 중/고등학생 때에도 미술관이나 박물관을 견학하고 감상문을 써오라고 하는 숙제가 나에겐 정말 어려운 과제 중 하나였다. 커서는 미술관이나 박물관은 일부러 찾아가지 않으면 갈 일이 전혀 없는 곳으로 여겨졌지만, 여행을 할 때마다 느낀 건 각 지역 대형 미술관, 박물관은 항상 추천 관광지 중 하나로 언급된다는 거다. 라크마도 마찬가지! 나도 예술과 좀 친해져야 할 필요가 있을까? 라크마에 대해정식 명칭은 The Los Angeles County Museum of Art로 첫 글자를 따서 '라크마'라고 부른다. 라크마는 미 서부 지역에서 가장 규모가 큰 미술관으로 각종 전시회와 다양한 공공 프로그램을 통해 매년 백..

미국 여행 2023.02.24

[미국 LA 나들이] LA에서 유럽을 느끼다: LA 인스타그램 핫스팟 Venice Canals

나: 우리 주말에 베니스 캐널 갈래? 남자 친구:? 베니스 캐널말이야, 캐널. 베니스 비치에 있는 거. 한 번도 안 가봤어? 아... Venice Canals.ㅋㅋㅋ 캐널이 아니라 Canals! Knal? 어떻게 그렇게 쉽고 심플하게 발음하냐? Canals! (여전히 한국말로는 도저히 표기 못하겠다.) 흥. 암튼. 거기 가자고. LA에 여행을 왔다! 어디로 가장 먼저 갈까? 할리우드 사인, 그리피스 파크, 한인타운, 산타모니카 등이 아마도 한국에서는 가장 잘 알려진 LA의 인기 관광 명소인 듯하다. 나 역시도 그랬으니. LA에 온 지 얼마 안 됐을 때, 처음 그놈의 베니스 canals를 보고는 소리를 질렀더랬다. 왜냐? 너무 예뻐서. 나는 특히나 멀디 먼, 미개척의 땅이었던 유럽에 대한 약간의 로망이 있..

미국 여행 2023.02.16

[미국 LA 근교 여행] 샌 클레멘테 당일치기 기차 여행

뭐 아주 멀리 가지 않더라도 여행 기분은 낼 수 있는, 그런 곳 없을까? 미국에서 산지 어언 10여 년. 캘리포니아에서 왠만한 알려진 곳은 다 가봤다. 그런데 이번에는 새로운 곳을 추천받았다. 샌 클레멘테 (San Clemente) LA에서 샌 클레멘테까지 걸리는 시간은 대략 2시간 정도. 자동차나 기차를 타고 갈 수 있다. 물론 자동차가 편하긴하겠지만, 새로운 경험, 무엇보다 여행 기분을 느끼기 위함이니 우린 기차를 타고 가보기로 했다. LA에서 가려면 일단 Union Station에서 기차를 타야 한다. 유니온 스테이션까지는 우리 차를 타고와서 주차장에 차를 주차해 놓고 다녀왔다. 유니온 스테이션에는 파킹랏이 여러 개가 있었는데, 그냥 가장 가까운 주차장을 찾아 주차를 했다. 주차 관련사항은 여기를 ..

미국 여행 2023.0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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