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오하이 당일치기는 바트 서점 방문을 위한 것이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우연히 발견한 서점 사진에서 풍기는 유니크하면서도 여유로운 분위기가 너무 마음에 들었던 거다. 작은 마을인 오하이에서 가장 유명한 곳이 아닐까 싶다.
1964년 오픈해 60년이 넘는 기간동안 운영되어 온 바트 서점은 전 세계적으로도 독특한 콘셉트의 독립 서점이자 가장 큰 야외 서점이다. 그렇다. 바트 서점의 가장 큰 특징은 야외 서점이라는 것이다.
중간 중간 테이블과 의자가 설치되어 있고, 방문객들은 자연 속에서 독서를 즐긴다. 다양한 장르의 책을 보유하고 있으며, 희귀본, 절판된 초판본, 예술 서적, 중고 서적도 다수 만나볼 수 있다.
또 다른 특이점은 결제 시스템이다. 서점이 문을 닫았을 때도 방문객이 책을 구매할 수 있도록 코인 박스를 설치해 책의 대금을 지불할 수 있도록 한 것! Honor System(정직 시스템)이라고도 하는데 이는 바트 서점의 창립자인 리처드 바틴스데일(Richard Bartinsdale)이 책장 위에 커피 캔을 두고 책값을 받는 방식에서 시작되었다고 한다.
이러한 여러 요소들 때문인지, 인스타그램에서도 꽤 핫한 장소로 손꼽힌다.
직원들도 책을 사랑하는 사람들로 구성되었다고 하니, 주저하지 말고 궁금한 점이나 책 추천 등을 문의할 것! 시 읽기나 초청 강연 등 다양한 이벤트도 있으니 미리 이벤트 캘린더를 확인하고 방문하면 좋을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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