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여행

[미국 샌 루이스 오비스포 여행] 필수 관광 명소, 허스트 캐슬(Hearst Castle)

LUV Angeles 2023. 3. 8.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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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샌 루이스 오비스포 여행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곳, 허스트 캐슬!

 

허스트캐슬_극장

 

정말 별 기대 없이 간 곳이었는데, 너무 만족했던 곳이었다. 일단, 무엇보다 가는 길에 경치가 경치가......

 

오.

마이.

갓.

 

허스트캐슬_가는길_해변

이것은

 

허스트캐슬_해변

그림이

 

허스트캐슬_해변

아니올시다.

 

게다가, 사진이라면 어떤 카메라든, 개발새발 찍어놓는다는 나의 손!

배터리가 닳아서 빨간 불이 깔짝깔짝 하는 와중에 급하게 찍었는데도 불구하고 어떤 사진이든 그림으로 완성시켜 주시는, 완벽한 S.C.E.N.E.R.Y.

 

 

허스트캐슬 투어는 여러가지 코스가 있다. Grand Rooms Tour, Upstairs Suites Tour, Cottages & Kitchen Tour, Designing the Dream Tour 를 비롯해 여러 종류의 코스가 있다. 이곳에서 미리 예약도 할 수 있다. 

허스트 캐슬 첫 방문자라면, Grand Rooms TourUpstairs Suites Tour를 추천한다. 

 

시간대 별로 투어가 나뉘어져 있어, 예약을 안했던 우리는 시간이 뻥~ 하고 남아버려 그 사이 영화관으로 갔다.

 

허스트_극장

 

이름하야, Hearst Castle Teater! 길지 않은 영화였는데, 허스트 캐슬의 주인 (지금은 주 정부에 기증했다하니, 옛날 주인이라고 해야하나?) 윌리엄 랜돌프 허스트의 어린 시절부터, 그의 성을 짓기까지 과정을 짧은 다큐멘터리로 제작한 영화였다. 다큐멘터리라 재밌다기 보다는 전혀 알지 못했던 랜돌프 허스트에 대해 알게된 시간. 개인적으로는 투어 시작하기 전에 보길 잘한 것 같았다!
기억나는 걸 간추려보자면, 광산업자로 자수성가해 많은 부를 축적한 아버지 덕에 어렵지 않은 유년 시간을 보낸 이 남자!
어렸을 적, 어머니와 함께 유럽 여행을 떠난다. 그 곳에서 어린 랜돌프 허스트는 유럽의 멋진 건축물에 크게 감명을 받게 된다고. 유럽을 다녀온 뒤에는 언젠가는 어렸을 적 자주 뛰어놀던 곳에 본인의 성을 만들겠노라고 다짐을 하게 되었다지. 그 후 언론재벌로 크게 성공한 뒤 본격적으로 어렸을 적 본인의 꿈을 실현하기 위해 움직이기 시작한다. 
여기에는 캘리포니아에서 여성으로서 처음으로 건축가 라이센스를 딴 줄리아 모건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공사는 30년이나 걸렸다고 하는데, 직접 캐슬을 방문해보면, 왜 그렇게 많은 시간이 필요했는지, 알 수 있을 것이다. 
 
자 이제 투어 사진 나갑니당!

허스트캐슬_버스

버스 타고 Go!

 

허스트캐슬_가는길
허스트캐슬_가는길
허스트캐슬_가는길

이거 근데, 성 까지 올라가는데 시간이 꽤 걸린다. 

한 참을 구불구불한 길을 따라 올라가는데, 얼마나 올라갔는지 비행기 타면 귀가 막히는 현상까지 나타났다. 

이렇게 오래 구불구불 올라가야했기 때문에, 성을 건축할 당시 물을 공급하는 게 정말 쉽지 않았다고 한다. 

 

허스트캐슬_입구

드디어 드러낸 캐슬의 모습. 

 

우리가 갔던 곳은 Suites Room, 즉, 게스트 룸이었다. 가이드가 어떤 Celebrity가 이곳을 방문했는지 알려주기도 했다. 

 

허스트캐슬_게스트룸
허스트캐슬_관광
허스트캐슬_관광지

사진으로 보니 감동이 좀 덜하긴 한데, 당시 실제로 가이드의 설명을 들으면서 보다 보니, 감탄 밖에 나오지 않았다. 

그 시대에 어떻게 이렇게 섬세하고 고급스럽게 만들 수 있었는지.

 

허스트캐슬_게스트룸_천장

게다가 이건 ↑↓ 천장.

허스트캐슬_게스트룸_천장

천장에도 이렇게 공을 들였다고 하니, 얼마나 많은 시간이 걸렸을지 짐작이 간다.

 

허스트캐슬

↑이 곳은 랜돌프 허스트의 프라이빗 스위트였는데, 랜돌프는 매일 밤마다 여기서 본인의 신문이 인쇄되기 전 마지막 검토를 했다고 한다. 가장 멀리 자그맣게 보이는 랜돌프 허스트의 초상화는 어렸을 적부터 친한 베프가 그려준 것이라고. 

 

허스트캐슬_가이드

우리의 가이드 님. 

아참, 가이드는 따로 돈을 내는 것이 아니라, 각 투어를 예약할 때 그 금액에 다 포함된 것. 

버스 타고 올라오면 가이드가 딱! 기다리고 있다. 

이제 우리의 자유시간! 

 

허스트캐슬_수영장

이곳은 수영장(Neptune Pool)인데, 내가 갔을 땐 물이 다 빠져있는 상태였다. 원래는 누수 때문에 복원작업을 위해 물을 뺐는데, 캘리포니아 주가 가뭄이 심각한 상태라 물 절약을 위해 계속 물을 채우지 않았던 것. 현재(2023년 2월)는 재개장된 상태이다! 

 

물이 차 있는 수영장은 이런 모습!

허스트캐슬_수영장

실내 수영장도 있는데, 이렇게 고급스럽고 한 땀 한 땀 장인의 손길이 느껴지는 수영장은 또 처음이다. 

 

허스트캐슬_수영장
 
허스트캐슬_내부_수영장

심지어는 손잡이까지 고급스러움! 

 

다시 간다면 방문 의사? 아이가 있다면 교육적 목적, 다양한 경험을 위해 다시 한 번 방문하고 싶다.

아이가 없다면? 새로운 곳을 개척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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