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샌 루이스 오비스포 여행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곳, 허스트 캐슬!
정말 별 기대 없이 간 곳이었는데, 너무 만족했던 곳이었다. 일단, 무엇보다 가는 길에 경치가 경치가......
오.
마이.
갓.
이것은

그림이

아니올시다.

게다가, 사진이라면 어떤 카메라든, 개발새발 찍어놓는다는 나의 손!
배터리가 닳아서 빨간 불이 깔짝깔짝 하는 와중에 급하게 찍었는데도 불구하고 어떤 사진이든 그림으로 완성시켜 주시는, 완벽한 S.C.E.N.E.R.Y.

허스트 캐슬 첫 방문자라면, Grand Rooms Tour나 Upstairs Suites Tour를 추천한다.




버스 타고 Go!



이거 근데, 성 까지 올라가는데 시간이 꽤 걸린다.
한 참을 구불구불한 길을 따라 올라가는데, 얼마나 올라갔는지 비행기 타면 귀가 막히는 현상까지 나타났다.
이렇게 오래 구불구불 올라가야했기 때문에, 성을 건축할 당시 물을 공급하는 게 정말 쉽지 않았다고 한다.
드디어 드러낸 캐슬의 모습.
우리가 갔던 곳은 Suites Room, 즉, 게스트 룸이었다. 가이드가 어떤 Celebrity가 이곳을 방문했는지 알려주기도 했다.



사진으로 보니 감동이 좀 덜하긴 한데, 당시 실제로 가이드의 설명을 들으면서 보다 보니, 감탄 밖에 나오지 않았다.
그 시대에 어떻게 이렇게 섬세하고 고급스럽게 만들 수 있었는지.
게다가 이건 ↑↓ 천장.
천장에도 이렇게 공을 들였다고 하니, 얼마나 많은 시간이 걸렸을지 짐작이 간다.
↑이 곳은 랜돌프 허스트의 프라이빗 스위트였는데, 랜돌프는 매일 밤마다 여기서 본인의 신문이 인쇄되기 전 마지막 검토를 했다고 한다. 가장 멀리 자그맣게 보이는 랜돌프 허스트의 초상화는 어렸을 적부터 친한 베프가 그려준 것이라고.
우리의 가이드 님.
아참, 가이드는 따로 돈을 내는 것이 아니라, 각 투어를 예약할 때 그 금액에 다 포함된 것.
버스 타고 올라오면 가이드가 딱! 기다리고 있다.

이제 우리의 자유시간!
이곳은 수영장(Neptune Pool)인데, 내가 갔을 땐 물이 다 빠져있는 상태였다. 원래는 누수 때문에 복원작업을 위해 물을 뺐는데, 캘리포니아 주가 가뭄이 심각한 상태라 물 절약을 위해 계속 물을 채우지 않았던 것. 현재(2023년 2월)는 재개장된 상태이다!
물이 차 있는 수영장은 이런 모습!
실내 수영장도 있는데, 이렇게 고급스럽고 한 땀 한 땀 장인의 손길이 느껴지는 수영장은 또 처음이다.


심지어는 손잡이까지 고급스러움!
다시 간다면 방문 의사? 아이가 있다면 교육적 목적, 다양한 경험을 위해 다시 한 번 방문하고 싶다.
아이가 없다면? 새로운 곳을 개척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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