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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라랜드에 나온 그 곳! '허모사 비치' 브런치 추천 - Good Stuff

주말은 자고로 브런치가 진리! 오늘은 남편과 허모사 비치로 향했다. 우리 집에서 단 15분!  사계절이 온화한 캘리포니아에 사는 것 자체가 축복이라고 표현하는데, 거기에다 마음만 먹으면 금세 해변가로 달려갈 수 있으니, 이 얼마나 좋지 아니한가!  공용 주차장에 주차하고 내려가니 거짓말처럼 우리가 찾던 레스토랑이 바로 앞에 있다. 마치 전용 주차장인 것처럼...  우리는 해변가 바로 앞에 위치한 레스토랑을 좋아한다. 그냥, 음식도 중요하지만 View도 중요하기에!   가지런히 접혀있는 밝은 물빛의 파란색 파라솔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앞에가보니 이미 대기하는 사람들이 꽤 있었다. 우리도 30분 정도 기다려야 할 것 같다고 하기에, 오랜만에 들른 허모사 비치를 둘러보기로 했다.  동글동글 글씨체와 팜트리 그..

미국 일상+맛집 2025.03.10 0

미국에서... 6주 유산

내 나이 40세. 많이 늦어버렸지만, 남편과 나를 닮은 아이는 꼭 가지고 싶었다. 임신을 향한 나의 여정은 아직도 현재 진행 중.  아이를 갖기 위한 노력을 한 지 벌써 1년이 다 되어가는데, 마침내 나에게도 찾아온 두 줄!  어찌나 기뻤던지, 새벽에 곤히 자는 남편도 흔들어 깨우고 감격했던 순간이 아직도 생생하다. 몇 번을 다시 보고, 또다시 보고, 셀폰의 플래시를 켜서 또 보고, 두 줄이 혹여나 없어질까 매일매일 임신테스트기를 확인하고 안심하고를 반복했다.  그러던 와중에 갑자기 찾아온 하혈. 임신 6주 째였다.  남편과 한국의 부모님을 뵈러 가기 위해 비행기 티켓까지 끊었지만, 임신 소식에 내 티켓만 취소를 하고, 혼자 2주를 보낼 예정이었다. 고로, 하혈을 한 상황에서 난 혼자였다.  회사에서 금..

미국과 한국의 주택 형태 비교 - 콘도는 여행가면 묵는 숙소 아니었어?

한국에서 막연히 "미국의 집"을 떠올렸을 때 생각나는 이미지는 널찍한 앞마당, 파릇파릇 예쁘게 정돈된 잔디, 입구에 설치된 펜스와 조그마한 우편함, 즉, 단독 주택이다. 이웃집과는 충분한 공간을 두고 떨어져 있어 사생활이 보호되고, 층간 소음은 없고... 미국에선 다들 그런 곳에서 사는 줄 알았다.  웬걸. 막상 한인타운 도착했는데 스러져가는 집들도 많고, 오래된 집들은 더 많고, 아파트들도 많고... 아마 내가 생각했던 주택들은 미국의 시골이나 비싼 동네 으리으리한 저택들이었던 것!  또 주택 구조나 거주 형태, 공간 활용, 용어 등도 달라서 처음에는 꽤 헷갈렸던 것 같다. 그래서 오늘 정리를 좀 해보고자 한다! 미국의 주요 주택 유형 미국의 집 형태는 크게 단독주택 (Single-Family Home..

[미국 LA일상] 미국 마켓 장보기+똘똘하게 재활용 하기

내가 언제부터 재활용을 이렇게 잘했다고. 풉. 뭐 어쨌든!  미국에서는 일부 재활용품에 CRV라는 명목(?) 아래 약간의 돈을 더 받는다. CRV stands for “California Redemption Value” and is the deposit consumers pay on beverage containers when they purchase qualifying beverages. 즉, 미리 이 재활용품 용기 비용을 지불했다가 반환했을 때 해당 금액을 환불해 주는 시스템이다. 자, 여기! 캔이나 병등 재활용품을 보면 이렇게 CRV라는 표기를 해둔 게 있다. 물론, 없는 것도 있다.  각종 병과 캔 등을 한 달 정도 모았다가, 드디어 가장 가까운 Recycling Center를 찾아서 고고! 여기..

[미국 LA 적응기] 미국 은행 ATM 사용시 주의점! (부제: ATM서 돈 뜯긴 이야기)

내 인생에 사기는 없는 줄 알았다. 그냥 굴곡 없이 평범한 인생을 살아오던 나였기에, 이런 화나는 일이 두 눈 시퍼렇게 뜨고 있는데 벌어질 줄은 몰랐던 거다. 스토리는 너무 길지만, 짧게 얘기하면, ATM기에 현금 40달러를 뽑으러 갔다가 500달러가 추가로 인출되는 사건이 터진 거다. 사실 돈을 뽑을 때 옆에 있던 히스패닉 10대로 추정되는 놈이 옆에서 힐끔힐끔 쳐다보는 눈길을 느꼈으나 별 일 있겠어? 했는데 별 일이 있었던 거지. 난 바보같이 현금을 뽑고 한국에서처럼 영수증만 냅다 챙겨서는 집으로 룰루랄라. 미국에서는 현금을 뽑고“거래종료”를 눌러야 한다는 사실을 망각한 채. 뭐 어찌 됐든, 다시 현금을 인출하려면 비밀번호를 눌러야 한다. 그때 그 나쁜 노무시키가 내 비밀번호를 훔쳐보고는 돈을 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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