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해전 샌클레멘테로 가던 중 샌 후안 카피스트라노에서 잠시 정차한 메트로링크 기차. 그리고 창 밖으로 보이는 예쁜 야외 레스토랑. 아니, LA에도 예쁜 브런치 레스토랑, 야외 식당은 차고 넘치지만, 기차가 바로 옆에 정차하는 식당이라... 그냥 그것 하나만으로도 여기 한 번 올 이유가 충분하네! 그리고 그날이 왔다. 가보자, 샌 후안 카피스트라노! LA에서 남쪽으로 약 한 시간 정도만 가면 나오는 작은 마을이다. 그중에서도 오늘 소개할 곳은 로스 리오스 히스토릭 디스트릭트(Ros Lios Historic District)! 처음에는 무슨 마을이 이렇게 귀여워?라고 생각했지만, 사실 그보다는 훨씬 역사적으로도 큰 의미가 있는 곳이었다. 기찻길만 건너면 이 마을의 시작이다. 기차역과 이 근처도 꽤 귀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