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너 생일인데, 샌디에이고나 갈까?” “헐… 나 필스 바베큐!!!” 그렇다. 나란 여자. 여행 가자는 말에 먹는 걸 바로 떠올린다. 간만의 여행 계획에 들뜬 나는 눈알과 머리를 굴리며, 어디를 갈지 고민하기 시작했다. 웬만한 곳은 다 가봤었지만, 샌디에이고에서 나의 Top 3안에 드는 곳이 바로, 코로나도 섬 Coronado Island “엥? 샌디에이고에 섬이 있어?” “엥? 평생을 엘에이에 살았던 사람 맞아?” “…” 그리하여 엘에이 촌년이 나보다 더한 엘에이 촌놈을 끌고 찾아간 샌디에이고! 코로나도 섬은 1988년 캘리포니아에서 가장 오래된 목조건물로 알려진 ‘호텔 델 코로나도(Hotel Del Coronado)’가 있는 곳으로 잘 알려져 있기도 하다. 누가 팬데믹이라고 했던가… 정문 맞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