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에 도착한 며칠 뒤 바로 출근이었기에, 버스를 이용해 보기로 했다. 멀리 보이는 주황색이 Local 버스다. 소심녀답게 참 멀리서도 찍었다. 소심한 버스 내부 사진 하나 더! 혹시나 사진 찍지 말라고 할까 봐 졸아서 핸드폰과 손만 쪼끄맣게 내놓고 안 찍는 척하고 찍었다. 오른쪽 창문 쪽에 붙어있는 노란색 줄이 우리나라에서 버스 정차할 때 누르는 버튼과 같다. 이걸 그냥 잡아당기면 "Stop Requested"라는 방송이 나온다. 그럼 운전기사 아저씨가 버스를 세워주는 것! 종종 사람이 없을 때는 버스 정류장을 휙휙 그냥 지나가니, 귀 쫑긋하고 방송에 귀 기울이거나, 아래 사진에 보면 날짜가 찍혀있는 작은 전광판에 이번/다음 정류장이 표시되니 참고하면 된다. 아, 그리고 정말 헷갈리는 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