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 막연히 "미국의 집"을 떠올렸을 때 생각나는 이미지는 널찍한 앞마당, 파릇파릇 예쁘게 정돈된 잔디, 입구에 설치된 펜스와 조그마한 우편함, 즉, 단독 주택이다. 이웃집과는 충분한 공간을 두고 떨어져 있어 사생활이 보호되고, 층간 소음은 없고... 미국에선 다들 그런 곳에서 사는 줄 알았다. 웬걸. 막상 한인타운 도착했는데 스러져가는 집들도 많고, 오래된 집들은 더 많고, 아파트들도 많고... 아마 내가 생각했던 주택들은 미국의 시골이나 비싼 동네 으리으리한 저택들이었던 것! 또 주택 구조나 거주 형태, 공간 활용, 용어 등도 달라서 처음에는 꽤 헷갈렸던 것 같다. 그래서 오늘 정리를 좀 해보고자 한다! 미국의 주요 주택 유형 미국의 집 형태는 크게 단독주택 (Single-Family Ho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