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했다” “왜?” “자막이 없다.” “…” 룰루랄라 자동차 극장에 간다는 사실에 심취해 한 가지를 잊고 있었다. 이곳은 LA. CGV 같은 한국 영화관이 아니라면, 영화에 한국어 심지어 영어 자막도 없다. 그러나. 덜컥 예매한 오늘 영화는 “La La Land”! 것도, 둔하디 둔한 나는 영화가 시작될 때 그 사실을 깨달았다. 뭐 어쩌겠어?! 봐야지. 사실 라라랜드는 하도 재밌다고 해서 혼자 몇 번이고 보려고 했지만 중간에 끄거나, 잠들어버렸던 영화다. 그래도, 모름지기 우리 동네(?!)가 나오는 유명한 영화인데, 다른 분위기에서 또 야외에서 보면 좀 다르지 않을까 해서 덜컥 예매를 해 버렸던 거다. 그런데 생각보다, 나 같은 사람들이 꽤 있었다. “주말에 뭐 해?” “나 자동차 극장에 영화 보러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