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여행

[미국 샌디에이고 여행] 발보아 파크 (Balboa Park)

LUV Angeles 2022. 10. 20.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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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헐, 쟤 뭐라는 거야?
“1분 남았대”
“문 닫는 거야? 이제 왔는데?”
“사진!”

 

그렇다. 여행의 최종 목적은 결국 사진.

여러 차례의 샌디에이고 여행에서 매번 계획했지만, 어찌어찌하여 들르지 못했던 곳이 발보아 파크다.

 

이번에는 발보아 파크만은 꼭 들르리라! 다짐했는데…

 

1분 전에 SAFE!

 

사실 뭐 발보아 파크 자체는 24 hours 오픈한다. 대신 그 안에 있는 각종 뮤지엄과 정원이 문을 닫는 시간은 다 다르기 때문에 들르고 싶은 곳이 있다면 미리 확인해야 한다.

 

입장료도 무료인 곳이 있고, 비용을 지불해야 하는 곳이 별도로 있다.

급 검색을 해보니 가장 유명하고 예쁜 곳 바로 Botanical Building.

 

다행히 주차도 발보아 파크 내부에 쉽게 찾고 바로 뛰어갔는데, 세상에. 1분 전 이라니.

거짓말 안 하고, 건물 앞 입구에서 시큐리티가

 

“너네 1분 남았어. Enjoy~”

하는 거다. (들어가게는 해주더라는.)

 

발보아_파크
Botanical Building

우린 그대로 뛰어들어가 나무니, 식물이니 감상이니 할 것 없이 그냥 막무가내로 사진부터 찍기에 바빴다.

 

발보아_파크
발보아_파크

“자기야, 저기 서 봐. 오른쪽을 봐야지. 다리를 좀 길게 뻗어봐.”

“이렇게??”

“아니다, 저기 가봐. 저기 가서, 위에 나뭇잎에 손을 뻗어봐”

 

발보아_파크

다리에 알이 “빡” 생긴 것도 모르고, 나는 또 시키면 다 한다. 아저씨가 “아웃”을 외치는 바람에 마지막 1초까지도 사진을 찍던 우리는 결국 쫓겨 나왔다. 한 숨을 돌리고 나니 보이는 이쁜 풍경.

 

발보아_파크
발보아_파크

열정의 사진작가님 덕분에, 나도 인생샷 하나 건졌지요!

오!

 

발보아_파크

“Hello?”

너도 인생샷 찍고 싶었어? 람쥐람쥐 다람쥐?

 

발보아_파크
발보아_파크
발보아_파크
발보아_파크

그리고, 눈에 띈 Japanese Friendship Garden. 산책하기 너무 좋아 보였는데 이미 Close 된 상태.

사람들이 다들 여기 어떻게 가냐고 기웃기웃거렸다는… 참고로 운영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

마지막 입장 시간은 오후 4시다. 그리고, 샌디에이고 주민은 화요일엔 FREE라는!

샌디에이고 주민들은 좋겠다!

 

발보아_파크

“삼... 땡땡”

“뭐가?”

“저기 한자말이야…”

“그것도 몰라?”

“치, 뭔데”

“삼. 겹. 살!”

 

오 와우. 영어 잘하고 한국말도 잘하는 우리 남자 친구. 한자도 나보다 잘하네? 

BALBOA PARK VISITORS CENTER

1549 El Prado
San Diego, CA 9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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